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다음 달 4일부터 사흘간 ‘2025 서대문 봄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서대문 봄빛축제' 기간 서대문구 안산에 핀 벚꽃 모습. /서대문구

축제 첫날인 4일 오후 2시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난타, 한국무용, 통기타 연주 등을 선보이는 ‘서대문 벚꽃 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는 100년 전통의 ‘동춘서커스’가 ‘초인의 비상’을 주제로 1시간 동안 긴장감 넘치는 서커스 퍼포먼스를 펼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과 성악가, 피아노 3중주단이 함께하는 가곡 음악회 ‘가곡으로 만나는 봄’이 열린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서대문오케스트라 ‘함신익과 심포니송’의 ‘봄빛 음악회’가 계속된다.

축제 마지막 날 오전 11시에는 대한민국 최장수 가족뮤지컬인 ‘반쪽이전’ 공연이 방문객을 맞는다. 오후 3시에는 12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서대문 봄빛 노래자랑’이 개최된다. 이날 노래자랑에는 초대 가수로 김연자, 코요태, 이수나, 윤이나 등이 흥을 돋울 예정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주말인 5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홍제천 변 일대에서 체험부스, 벚꽃공방,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안산 벚꽃 산책길과 허브원 곳곳에는 포토존과 경관조명이 설치돼 있어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포토존과 야간조명은 4월 말일까지 운영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따뜻한 봄날, 서대문 봄빛축제가 많은 분께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