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 ‘서울마음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에 비치된 라면과 간식거리를 살펴보고 있다. /관악구

서울마음편의점은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때 편의점처럼 수시로 방문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는 관악구를 포함한 4개 자치구(강북,도봉,동대문)에 만들어졌다. 관악구에는 성민종합사회복지관(관악구 호암로 549) 건물 6층에 위치해 있다.

관악구는 마음편의점을 통해 사회적 고립과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구는 마음편의점에만 방문해도 적립할 수 있는 ′잇당(堂)멤버십’을 도입해 구민 방문을 늘리고, 내방자를 중심으로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구민 주도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관악구 서울마음편의점에는 구민들이 방문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식품이 준비되어 있다. 모두 기업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것들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외로움과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해 라면을 매개로 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