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지난 10일 경기 서부권 백화점 중 최대 규모의 키즈 전문관 ‘킨더유니버스’를 오픈했다. 인기 유·아동 브랜드 30개를 엄선해 구성한 10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키즈관이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지난 10일 경기 서부권 백화점 최대 규모의 키즈 전문관 ‘킨더유니버스’를 오픈했다. 3층에 새롭게 문을 연 ‘킨더유니버스’는 인기 유·아동 브랜드 30개를 엄선해 선보이는 10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키즈관이다. 브랜드 선정부터 공간 기획, 시공까지 1년여간 공들여 완성됐다. 이번 키즈관 리뉴얼은 2023년 12월 프리미엄 식품관, 2024년 8월 프리미엄 뷰티관에 이은 세 번째 대형 프로젝트다.

◇‘경기권 1등’ 인천점, 키즈 고객 친화형 프리미엄 공간 탈바꿈

대규모 리뉴얼에 힘입어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광역 상권 흡수력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점의 신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부천·시흥 등 인접 지역 수요 유입으로 인천 외 지역 매출도 10%가량 확대됐다. 우수고객의 방문 빈도와 1인당 매출 역시 눈에 띄게 늘어 리뉴얼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키즈관 리뉴얼은 인천 지역의 강력한 ‘키즈 파워’를 반영한 미래 수요 기반 전략이다. 인천점의 키즈 카테고리 매출은 롯데백화점 경기권 1위, 전점 기준으로도 상위 5위 안에 든다. 특히 키즈 고객의 연계 구매율은 전 점포 중 최상위권으로 인천점 키즈 고객 10명 중 9명이 타 카테고리에서도 추가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점은 ‘고객 경험 혁신’을 목표로 키즈관을 전면 리뉴얼했다. 핵심 상권뿐 아니라 잠재적인 광역 수요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킨더유니버스’는 고객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로 구성했다. 조도와 색감을 조절해 안락한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 유모차 고객을 배려한 곡선형 동선으로 이동 편의성도 개선했다.

◇유통사 최초로 ‘브라운브레스키즈’ 등 선보여

인천점 ‘킨더유니버스’는 유통사 최초 매장 및 지역 플래그십 스토어 유치로 상품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스트리트 감성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 ‘브라운브레스’의 키즈 라인 ‘브라운브레스키즈’를 유통사 최초로 유치했다. 유럽풍 감성의 유아동복 ‘베네베네’도 경기 서부권 백화점 최초로 입점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국내 첫 키즈 매장을 열고 인기를 끈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키즈’의 플래그십 매장도 이번에 공개됐다. ‘마리떼키즈’ ‘노스페이스키즈’ 등도 지역 최초로 선보였으며, 6월에는 고객 경험을 강화한 ‘레고 LCS’ 매장도 리뉴얼 오픈 예정이다.

키즈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강화됐다. 유모차 살균 및 소독 등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킨더라운지’와 같은 휴게 공간에 룸 형태의 가족 수유실도 신설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활용한 높이 2.2m의 대형 포토존도 함께 선보였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키즈 고객은 현재의 중요한 고객이자, 향후 완성될 ‘롯데타운 인천’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미래 고객”이라며 “공간부터 상품, 고객 경험까지 혁신을 거듭하며 인천점의 도약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