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이 코첼라에! 지난 11~2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북미지역 최대 음악 축제인 ’2025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의 열기 속에서, 예상치 못한 주인공이 사막을 뜨겁게 점령했다. 바로 삼양식품의 ‘불닭’이다. 매운맛 K-푸드 아이콘이 ‘맛’을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진화한 순간, 맛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삼양식품 불닭의 ‘K-SPICY’ 축제 현장 속으로 들어가봤다.
불닭이 핑크빛으로 패셔너블하게 드레스업하고 코첼라에 데뷔했다. 코첼라 역사상 최초로 국내 식품 브랜드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불닭은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글로벌 젠지(Gen-Z·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출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래미 어워드 후보 글로릴라(GloRilla)와의 협업한 ‘불닭 듀엣’에서부터 환호가 쏟아졌다. 핑크빛 까르보나라 세계관을 콘셉트로, 관람객이 글로릴라와 함께 디지털 키오스크로 매운맛 팝콘을 체험하고 QR 코드를 통해 즉석 제작한 영상을 SNS에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체험 공간인 ‘더 불닭 론치’에서는 LED 스크린과 특수 효과를 통해 불닭소스의 매운맛 강도에 따라 우주로 솟구치는 듯한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맛’이 체험이 되고, 체험이 곧 콘텐츠가 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또한 코첼라 곳곳에 샘플링 머신을 배치해, 누구나 스틱형 소스로 불닭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아이스크림과 망고에 불닭소스를 더한 색다른 디저트 페어링은 매운맛과 단맛의 반전 조화를 통해 쿨하면서도 핫한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2025 코첼라를 통해 불닭 부스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됐다. 코첼라 2주간 총 3만명이 넘게 부스를 찾았고, 현장 콘텐츠는 SNS 총 25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동시에 엔하이픈, 추성훈, 가비, 그리고 넷플릭스 ‘톨걸’ 주연 에이바 미셸, 18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라이자 소베라노까지, 부스를 찾은 셀럽 리스트도 화려했다.
김남숙 삼양식품 불닭브랜드본부장은 “이제 불닭은 K-푸드를 넘어 글로벌 젠지(Gen-Z)와 알파세대의 디지털 문화 속에서 소통하는 하나의 상징”이라며, “이번 코첼라 참여는 불닭이 문화적으로 확장된 상징적 순간”이라고 전했다.
불닭은 사막의 가장 뜨거운 무대, 코첼라에 이어서 ‘로켓 핫, 라이드 더 불닭 하이(Rocket Hot, Ride the Buldak High)’ 캠페인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매운맛 ‘K-SPICY’의 아이콘 불닭이 코첼라를 비롯해 전 세계 트렌드의 중심을 매혹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