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의 PB 브랜드 ‘식자재왕’이 미국 본토에 처음 진출했다. 글로벌 식자재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디스트는 최근 서울 용산구 청파동 본사에서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경남무역·K2트레이딩과 체결했다.
‘식자재왕’은 지난해 미국령인 괌에 진출했다. 이어 올해는 미국 뉴욕·뉴저지·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조지아·플로리다 등 6개 주로 진출 지역을 확대했다. 이로써 미국 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전망이다.
미국 동부는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 지역이다. 특히 대규모 유통 인프라가 갖춰져 다양한 소비 수요도 풍부하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주로 수입·도매업체나 현지 무역업체에서 외국산 식자재를 조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푸디스트는 현지 파트너십 강화로 주요 유통 채널 입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식자재왕의 높은 가성비와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미식 경험은 글로벌 식자재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통 채널에 입점하면 현지 소비자들에게 맛과 건강이라는 K푸드만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디스트는 ‘식자재왕몰’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 2만4000여 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위탁급식 사업으로 350여 개 업장에 하루 38만식을 제공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영 ‘식자재왕 도매마트’ 12개점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