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가 반복되는 올봄에는 기온 변화에 따라 활용하기 좋은 ‘고프코어(Gorpcore)’룩이 아웃도어 패션의 대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고프코어는 ‘고프(gorp)’와 ‘놈코어(normcore)’를 합쳐 만든 새로운 패션용어로, 우수한 기능성과 편안한 착용감이 강점인 아웃도어 아이템을 일상복과 매치해 멋스럽게 연출하는 것을 뜻한다. 셔츠나 치마 위에 바람막이 점퍼를 걸치고 출퇴근하거나 티셔츠에 등산복 바지를 매치해 여행·산책을 하는 등 고프코어룩이 대중적인 스타일로 확산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해지는 날씨 변화에도 쾌적한 야외 활동을 즐기고 일상 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한 아웃도어 아이템들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봄부터 여름까지 쾌적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노스페이스는 세련된 스타일에 하이엔드 감성까지 더한 마운틴 재킷 컬렉션 신제품 ’1994 마운틴 재킷’과 ’1985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을 출시했다. ’1994 마운틴 재킷’은 냉감(冷感·차가운 느낌) 소재를 사용해 변화무쌍한 봄철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점점 더 길어지고 빨라지는 여름철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후드 일체형 재킷이다. 입는 즉시 시원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으며 안감이 없는 구조로 제작돼 한층 가볍다. 위·아래 한벌로 입을 수 있도록 팬츠가 함께 출시됐다.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1985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은 방수, 방풍 및 투습성이 뛰어나 변화무쌍한 봄 날씨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코오롱스포츠는 2025년 봄여름(SS) 시즌에 맞춰 ‘하이브리드 경량 방수재킷’과 ‘리플렉티브 경량 방풍재킷’을 출시했다. 일상이나 운동할 때 모두 착용하기 좋은 하이브리드 경량 방수재킷은 암홀의 깊이와 소매 입체 패턴 등이 운동할 때 공기의 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됐다. 비와 바람을 막아주는 방수 기능 소재를 사용했으며 투습력(透濕力·물기를 의류 밖으로 배출하는 힘)이 뛰어나다. 리플렉티브 경량 방풍재킷은 야간 운동에도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제품 앞 부분에 빛을 반사하는 프린트 소재가 적용됐다.
◇‘치마 입은 아웃도어‘… 여심까지 사로잡은 코프코어룩
고프코어룩이 그동안 남성 중심의 아웃도어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롱스커트를 중심으로 한 여성 아웃도어 스타일이 인기다. 바람막이 재킷에 롱스커트를 매치하고 하이킹화나 러닝화를 더한 ‘치마 입는 아웃도어’가 새로운 아웃도어 스타일로 부상하고 있다.
K2는 리사이클 나일론 스판 소재로 만들어 가볍고 활동성이 좋은 ‘포레스트 스커트’를 출시했다. 발목까지 오는 긴 기장에 심플한 디자인이어서 다양한 아웃도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함께 출시한 ‘KTR 에어그리드 자켓’은 K2 독점 고어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방풍성과 투습성이 뛰어나다. 또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 안감을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두 제품을 함께 매치하면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고프코어룩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야크는 고프코어룩 분위기를 높여줄 ‘여성 AWC 3L 레인자켓’과 ‘여성 AWC 3L 레인스커트’를 선보였다. 재킷은 방수·투습·통기 기능을 갖춘 3레이어 소재를 사용해 변화가 심한 봄 날씨에 입기 좋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스커트는 허리 밴드와 웨빙 테이프가 있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특히 눈과 비를 막아주는 방수 기능이 있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