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1990년대 전성기 부활을 목표로 퍼포먼스 라인 강화에 나섰다.

LF는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리복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올해는 패션ㆍ라이프스타일을 넘어 트레이닝ㆍ농구 등 스포츠 퍼포먼스 라인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그중 트레이닝은 리복이 북미 시장에서 오랜 기간 입지를 다져온 대표적인 분야로, 국내 시장에서도 온ㆍ오프라인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복은 지난 1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트레이닝 대회인 ‘리복 인 서울(REE:BOX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리복은 소비자가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 대회 같은 접점 활동을 늘려 나가고 있다.

가장 먼저 리복은 피트니스ㆍ전문 트레이닝용 신발 ‘나노X5’와 기능성 의류를 출시했다. 나노 시리즈는 크로스핏과 피트니스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올해 초 출시되자마자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리복은 소비자가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 활동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트레이닝 대회 ‘리복 인 서울(REE:BOX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체력, 기술, 팀워크를 종합적으로 겨루는 챌린지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40대 참가자들이 총상금 2000만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리복의 대표 트레이닝화 ‘나노X5’가 포함된 패키지가 제공됐다.

리복의 피트니스ㆍ전문 트레이닝용 신발 ‘나노X5’. /리복 제공

리복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리복의 저력을 한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전문적인 트레이닝 제품군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만큼 ‘나노 X5’와 같은 고성능 제품으로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복은 농구 분야에서도 전성기 부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리복 글로벌은 NBA 레전드 샤킬 오닐을 농구 부문 대표로, 알렌 아이버슨을 부대표로 임명하며 농구 부문 강화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어 WNBA 스타 엔젤 리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대표 농구화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국프로농구(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 2024-2025 시즌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리복은 유니폼, 신발, 연습용품 지원을 통해 농구 팬들과의 만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신 미드솔 기술 ERS(Energy Return System)가 적용된 퍼포먼스 농구화 ‘엔진A’를 비롯해 농구 전용 의류, 샤킬 오닐의 ‘샤크 아카이브 티셔츠’를 출시하는 등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