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봄여름(SS) 시즌에 맞춰 의류, 용품, 신발 등 총 29종의 트레일러닝 상품을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트레일러닝(Trail running)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부터 연구개발(R&D)을 통해 트레일러닝 전용 상품을 선보여 온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트레일러닝화를 확대하고 여성 전용 라인을 신규 론칭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봄여름(SS) 시즌 의류, 용품, 신발 등 총 29종의 트레일러닝 상품을 출시했다. 의류는 경량 방수 및 방풍 재킷, 베스트, 속건(速乾) 기능성 티셔츠, 브리프 쇼츠 등 트레일러닝에 적합한 제품들로, 작년보다 상품 수를 늘렸다. 기능성 재킷뿐만 아니라 트레일러닝을 할 때 필수인 흡습·속건 기능과 신축성이 좋은 반팔 티셔츠, 메쉬 소재의 슬리브리스, 이너 브리프를 내장한 경량 쇼츠 등 스타일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트레일러닝 시 필수적인 전문 용품인 트레일러닝 베스트와 백팩도 선보인다. ‘트레일러닝 베스트’는 500㎖ 용량의 소프트 플라스크(물병의 일종) 2개가 장착되어 운동할 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휴대용 물주머니를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설계했다. 또 로고 부분에 재귀반사(빛 반사) 프린트를 적용해 야간 활동 시 안전성을 높여준다. 이 외에도 50㎞ 이상의 장거리 트레일러닝을 위한 10ℓ 사이즈의 트레일러닝 백팩을 비롯해 나일론 소재의 경량 캠프캡, 양말, 헤어밴드, 멀티 스카프 등 실용성을 고려한 액세서리도 만나볼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트레일러닝화 ‘TL-X’.

트레일러닝화 라인도 확장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브랜드 최초의 트레일러닝화 ‘TL-1’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용도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TL-X’와 ‘TL-P’를 추가로 개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TL-X’를 시작으로 중장거리 레이스데이와 트레이닝에 적합한 다목적성 트레일러닝화 ‘TL-P’,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쿠셔닝 중심의 ‘TL-1’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트레일러너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TL-X’는 기록 달성을 위한 레이스데이 트레일러닝화다. 대회 당일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질소 주입 방식의 ‘하이퍼리프(HYPERLEAP) 미드솔(중창)’이 사용됐다. 코오롱스포츠가 자체 개발한 미드솔에 최고급 반발력 소재인 PEBA 폼까지 적용해 뛰어난 반발 탄성과 안정적인 쿠션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이탈리아 아웃솔 전문 브랜드 비브람(Vibram)의 최신 기술인 비브람 메가그립 엘리트 아웃솔(밑창)을 도입해 젖은 지면에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경험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여성 러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여성 트레일러너를 위한 전용 라인도 신규 론칭한다. 여성 제품군에는 방수 및 방풍 재킷, 초경량 반팔 티셔츠, 속건 기능의 슬리브리스, 레깅스 등이 포함된다. 기능성은 물론 여성 체형과 착용 목적에 최적화된 디자인의 상품을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트레일러닝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코오롱스포츠가 지향하는 ‘자연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을 실현하는 핵심 영역 중 하나”라며 “글로벌 브랜드가 주도하는 트레일러닝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로서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트레일러닝 상품은 코오롱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와 코오롱몰, 전국 73개 코오롱스포츠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