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 가면 민트색 점퍼와 헬멧을 착용한 채로 골목 곳곳을 누비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로 불리는 관광 안내원들이다.
성동구가 지난 2024년부터 시행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사업은,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난 성동구 곳곳을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서비스 운영 기간 일 평균 106명 내외의 외국인들이 이용하며 사업 효과를 입증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오전과 오후, 3시간씩 활동하며 성수동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상점가와 맛집 100선, 팝업스토어, 지역 축제 등 구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안내를 받은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할 때는 목적지까지 동행하며 안내를 이어가기도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손꼽히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움직이는 성수관광안내소’가 관광 편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내부에는 ‘성수관광안내소’가 있다. 이곳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문 관광통역 안내사가 상주하고 있어 맞춤형 관광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