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3월 크리에이터 제휴 전문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 새로운 어필리에이트(제휴 마케팅) 설루션 ‘쇼핑 커넥트’를 선보이며, 창작자와 판매자의 비즈니스 제휴 지원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쇼핑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해 상품을 홍보·판매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공유하는 설루션이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쇼핑 커넥트를 통해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크리에이터는 관심 있는 상품을 선택해 판매 링크를 첨부해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쇼핑 커넥트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7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쇼핑 커넥트는 일반적인 판매 제휴 모델과 달리,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자신의 판매 전략에 따라 제휴하고 싶은 상품부터 수익 쉐어 비율까지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또한,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 내 데이터 분석 도구를 통해 판매자와 창작자가 더 효과적으로 제휴하고, 일회성 제휴를 넘어 지속 협력하며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령, 판매자는 상품별·크리에이터별 판매 실적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창작자도 효과적인 판매 채널, 판매 전환율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이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쇼핑 커넥트는 베타 오픈한 지 2주 만에 30만 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되고, 3만 5000명 이상의 창작자가 참여하는 등 시범 운영 단계부터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쇼핑 커넥트 베타 서비스(정식 서비스 전 공개하는 형식의 미리보기 서비스)에 참여한 한 스마트스토어는 지난달 대비 350%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베타 출시를 맞이해, 판매자와 창작자가 쇼핑 커넥트를 활용해 부담 없이 다양한 판매 전략을 실험해 볼 수 있도록 매달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판매자들이 크리에이터와의 판매 제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4월 한 달간 판매자에게 쇼핑 커넥트 솔루션 기본 사용료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창작자에게도 수수료를 추가 지원한다. 이에 크리에이터는 최소 8%부터 최대 50%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국내외 어필리에이트 수수료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네이버는 2021년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을 출시해, 사업자가 전문성을 갖춘 창작자와 협업하며 마케팅 전략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해 브랜드 커넥트를 통해 진행된 캠페인은 약 2만 건에 달하며, 캠페인 성사 규모는 2023년 대비 160% 증가한 수준인 약 110억원이다. 네이버는 쇼핑 커넥트 출시를 기점으로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쇼핑 커넥트 출시 이후 캠페인사 가입률은 200% 증가했으며, 한 주에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에 등록되는 캠페인 규모 또한 출시 전 대비 3배가량 상승했다.
김선민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팀 리더는 “네이버는 10여 년간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와 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쌓아왔고, 이를 기반으로 판매자와 창작자 생태계 성장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왔다” 며 “쇼핑 커넥트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도 더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