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여자 복식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2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영혼의 콤비’로 불렸던 신유빈과 전지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수확에 기여했다.
그러나 전지희가 지난해 12월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찰떡 호흡을 뽐냈던 복식조는 해체됐다.
단식 상대 전적에서는 전지희가 2승 1패로 앞선다.
2021년 신유빈과 첫 맞대결에서 웃었던 전지희는 지난해 1월 WTT 컨텐더 도하 2024 결승에서도 이기며 WTT 대회 여자 단식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신유빈은 WTT 스타 컨텐더 고아 2024 8강전에서 전지희를 3-0으로 완파하며 3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조대성(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와 각각 짝을 이뤄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에도 출격한다.
신유빈-조대성 조는 혼합 복식 16강에 올라있고, 신유빈-이은혜 조는 여자 복식 32강에 자동 진출했다.
여자 탁구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와 6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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