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타이거 우즈 정책 이사가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 애덤 스콧 정책 이사와 함께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21일(한국 시간) “지난 목요일 우즈, 스콧 이사, 모너핸 커미셔너가 트럼프 대통령과 2번째 백악관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세 사람이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LIV 골프로 인한 골프계 분열을 끝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엔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PGA 투어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골프계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게 됐다”며 “중요한 건 세계 최고 골퍼들이 더 자주 함께 경쟁하는 것이며, 팬들에게 이러한 결과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즈는 “또 다른 회담이 임박했다. 상황이 빨리 개선될 것 같다. 우린 골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수년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팬들은 우리 모두가 함께 뛰길 원하며, 우린 그걸 실현할 것”이라며 골프계 통합을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이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