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내에 ‘투타 겸업’ 재개를 노리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불펜 투구를 이어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의 불펜 투구 일정에 대해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3일 가볍게 불펜 투구를 한다. 6일에는 강도를 높여 또 불펜 투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자 뿐 아니라 투수로도 뛰기 위해 재활을 이어온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초반 불펜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타격 훈련에 더 집중하기 위해 투수 복귀 준비를 늦췄다.

2월26일 이후 불펜에서 공을 던지지 않았던 오타니는 32일 만인 지난달 30일 불펜 투구를 했다. 당시 20개의 공을 뿌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후 특별히 몸 상태에 이상이 없자 다음 불펜 투구 일정을 잡았다.

2018년 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는 타자로 877경기 타율 0.282 226홈런 56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6을 작성했고, 투수로는 86경기에서 481⅔이닝을 던지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9월 두 번째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오타니는 이후 투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23년 8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타자에만 집중한 오타니는 159경기에 출전,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에 OPS 1.036으로 펄펄 날았다. 59개의 도루를 성공한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써냈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품에 안았다.

2024시즌 타자로 뛰면서 투수로서 재활을 이어온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왼쪽 어깨 관절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또 수술대에 올랐다.

거듭된 부상 속에 오타니와 다저스 구단은 투수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에 애초 5월로 예상됐던 투수 복귀 시기가 더 늦춰질 전망이다.

아직 실전 등판을 시작할 시점도 정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타자를 상대할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아직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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