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시범경기가 12일 개막한다.

시범경기는 12일 오후 1시 사직(SSG-롯데), 대구(한화-삼성), 창원(KIA-NC), 수원(LG-KT), 고척(두산-키움)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KBO리그 10구단은 팀당 최대 16경기를 치르면서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한다.

올 KBO리그 시범경기엔 볼거리가 풍성하다. 비시즌 동안 나성범(NC→KIA) 등 대형 FA(자유계약선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김광현(SSG)·양현종(KIA)의 복귀, 류현진의 LA다저스 동료였던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가 가세하면서 흥미를 더한다.

KIA와 NC는 12일과 13일 창원NC파크에서 맞붙는다. NC 창단 멤버였던 나성범은 6년 최대 150억원에 KIA와 계약한 뒤 적이 돼 NC 구장을 방문한다. 이 경기에는 양현종도 마운드에 오른다. 김종국 KIA 감독도 NC전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프로야구는 코로나 여파로 시범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비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어도 재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4월 2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