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오른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5일 잠실에서 열린 SSG 정규시즌 우승 기념행사에서 한유섬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5일 구단을 통해 정규시즌 우승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올 한해는 랜더스가 KBO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을 뿐 아니라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로 홈경기 관중 수 1위를 기록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열정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또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 선수단에도 수고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랜더스의 세상에 없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팬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SG는 전날 2위 LG가 지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됐다. SSG는 또 4월 2일 프로야구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국내 프로야구 40년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SSG는 올해 홈 관중 수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홈 72경기를 모두 마친 SSG는 총 98만1546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4일 현재 71경기 92만71명)를 제쳤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날 잠실에서 열린 정규시즌 우승 기념행사에도 직접 참석했다. 그는 팀 주장 한유섬과 함께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린 뒤 선수들과 함께 모자를 하늘로 던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SSG 정용진 구단주와 선수들이 모자를 하늘로 던지는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