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정(37)이 SSG와 4년 총액 11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4년 더 SSG와 동행하게 됐다.
6일 SSG는 최정과 FA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30억원에 4년 연봉 80억원으로 옵션이 전혀 없는 전액 보장 조건이다. 이로써 최정은 2028년까지 SSG에서 활약하게 됐고, 인천 청라돔 개장 이후에도 SSG의 간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FA 계약 체결 후 최정은 구단을 통해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은 아무리 많이 해도 과하지 않은 것 같다. 계약을 잘 마무리한만큼 최선을 다해 팀과 개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시 끈을 조이겠다. 다시 한번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정 개인 커리어에서 세번쨰 FA계약으로, 최정은 이번 계약으로 FA 계약 누적 총액 302억원(2015년 86억원, 2019년 106억원)을 기록, 앞서 역대 1위를 기록하던 두산 양의지(277억원)를 제치고 FA 계약 총액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최정은 2005년 1차 지명으로 SSG의 전신인 SK에 입단한 이후 원클럽맨으로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타자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까지 20시즌 동안 2293경기에서 타율 0.288, 2269안타(역대 6위), 495홈런(역대 1위), 4197루타(역대 1위), 1561타점(역대 2위), 1461득점(역대 1위), 1037볼넷(역대 5위)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전무한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37세임에도 최정은 변함없는 맹활약을 펼쳤다. 2024 시즌 KBO리그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고 KBO리그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더불어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공동 1위, 한국시리즈 역대 홈런기록 공동 1위 등 한국 야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SSG도 이번 FA 계약으로 그에 걸맞는 대우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