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맹활약한 롯데 젊은 야수들의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지난 시즌 롯데 중심 타자로 한단계 도약한 윤동희는 연봉 2억원에 계약했고,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과 손호영까지 줄줄이 1억원대 연봉에 도장을 찍었다.

롯데 윤동희./뉴시스

20일 롯데는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윤동희는 지난 시즌 연봉 9000만원에서 올 시즌 2억원으로 122% 인상됐다. 윤동희는 2024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윤동희와 함께 ‘윤·고·나·황’으로 불린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도 지난 시즌 활약에 걸맞는 연봉 인상이 이뤄졌다. 고승민은 연봉 8000만원에서 1억8500만원, 나승엽은 4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황성빈은 7600만원에서 1억5500만원으로 모두 1억원대 연봉으로 진입했다.

롯데 황성빈./뉴시스

지난 시즌 LG에서 트레이드 돼 맹활약을 펼치며 롯데 타선에 중심으로 자리잡은 내야수 손호영도 연봉 4500만원에서 올해 연봉이 1억2500만원으로 인상됐다.

롯데 손호영./뉴시스

연봉 계약을 마친 롯데 선수단은 오는 24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한다. 이번 캠프에는 41명이 참가하며 신인 드래프트로 선발된 김태현, 박세현, 박건우, 박재엽도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는 다가오는 2025시즌 선수단 주장도 기존 주장인 전준우가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