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서 LG 홍창기가 외야수 부문 리얼 글러브상을 수상하고 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가린다. /뉴스1

LG트윈스 간판 외야수 홍창기(32)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FA 선수 제외 팀 내 최고 연봉을 받는다.

LG트윈스는 2025시즌 홍창기와 6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홍창기의 지난해 연봉은 5억1000만원으로 1억4000만원(27.5%) 인상됐다. 지난 시즌 선발의 한 축으로 떠오른 좌완 투수 손주영(27)은 올해 팀 내 최고 인상률(300%)을 기록하며 1억7200만원에 사인했다. 작년 연봉은 4300만원.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첫 시즌을 보내며 26세이브를 올린 우완 유영찬(28)은 연봉 8500만원에서 1억2500만원(147.1%) 인상된 2억1000만원을 올해 받는다. 데뷔 첫 억대 연봉이다.

반면 국가대표 출신 불펜 투수 정우영(26)은 지난해 연봉 3억2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43.8%) 삭감된 1억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LG는 이들 포함 문보경(4억1000만원), 김진성(3억3000만원), 신민재(2억) 등 재계약 대상 39명 선수와 모두 2025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