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이 연봉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역대 4년 차 연봉 최고액이다. KIA는 “김도영과 지난 시즌 연봉(1억원)에서 4억원이 오른 5억원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전까지 국내 프로 야구 4년 차 선수 최고 연봉은 이정후(27·당시 키움)의 3억9000만원이었다.
김도영은 이번에 연봉 인상률도 400%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역대 국내 프로 야구 2위에 해당한다. 상승률 1위는 2020년 SSG 하재훈이 기록한 455.6%(2700만원→1억5000만원).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22시즌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지난 정규 시즌 최우수 선수(MVP)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 시즌에서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올랐고, 최연소 시즌 100득점,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최소 경기(111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이제 김도영은 이정후와 강백호(KT)가 공동으로 보유한 5년 차 최고 연봉(5억5000만원)에도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