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김윤수(김무신 개명 전 이름)가 역투하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김무신(26)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게 됐다. 이번 시즌 개명(전 김윤수)까지 하며 절치부심했지만 빨라야 다음 시즌에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삼성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김무신이 국내에서 정밀 진단을 거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일본 병원에서 진단받았을 때는 굴곡근 손상 진단만 받았지만 국내에서 내측 인대 손상이 심하다는 진단 결과를 받고 수술을 받게 됐다. 투수들이 많이 받는 토미존 수술은 통상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김무신은 2018년 신인선발 2차 6라운드 5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프로 7년차 투수. 최고 150km 넘는 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투수다. 지난해 시즌 도중 군 복무를 마치고 삼성에 복귀해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가을야구 무대에서 7경기 3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2홀드 호투를 펼치며 삼성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김무신은 한화 이글스 왼손 투수 김범수(30)의 동생인 형제 야구선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름을 ‘김무신’으로 바꾸는 등 각오가 남달랐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