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강인권 전 NC 감독이 수석 코치 겸 배터리 코치, 김원형 전 SSG 감독이 대표팀 투수 코치로 전격 발탁됐다.

강인권 전 NC 감독./뉴시스
김원형 전 SSG 감독./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는 21일 2026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강인권 수석코치, 김원형 투수 코치외에는 이진영 현 삼성 타격 코치가 대표팀 타격 코치를 맡고 수비 코치에는 이동욱 전 NC 감독이 임명됐다. 작전·주루코치는 현 한화 작전 코치인 김재걸 코치가 맡는다. 대표팀 전력 분석 및 코치들과 경기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감독을 보좌하는 퀄리티 컨트롤(QC·Quality Control)코치에는 최원호 전 한화 감독이 임명됐다.

KBO는 “코칭스태프의 현장감 유지, 전력분석 강화, 선수와의 소통 능력 등에 중점을 두고 최근까지 구단 감독을 맡았던 중량감 있는 인사들과 구단 소속 현역 코치들로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며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향후 시즌 중 KBO 리그를 포함해 국내외 주요 경기를 참관하며 지속적으로 국내 선수 파악과 해외 리그 전력분석에 집중하고 동시에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