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20대 여성 관중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일 예정돼 있던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전면 취소했다.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3분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인근 외벽 구조물이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구조물은 당시 매점 앞에 있던 20대 여성 A씨와 10대 여동생 B양을 덮쳤고, 중상을 입은 A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이에 따라 1일부터 3일까지 창원에서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던 NC와 SSG의 3연전은 전면 연기되며, 잠실·수원·대전·광주에서 예정돼 있던 4경기 또한 1일 하루 전면 취소됐다. 4경기는 2일 재개된다. KBO는 “경기 시작 전 묵념, 응원 자제, 선수단 근조 리본 착용 등으로 희생자를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NC 구단은 3일로 예정했던 창원NC파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1일로 앞당겨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KBO는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착수한다. KBO 관계자는 “10개 구단과 협력해 전국 모든 경기장의 그라운드 안팎 시설물과 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안전 진단 절차를 더욱 정밀화하겠다”고 밝혔다.
NC 구단은 별도 성명을 통해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참사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도 창원 NC파크에서 일어난 사고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선수협은 1일 “야구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한국 프로야구 팬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고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며 누구보다도 상실감이 클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