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허벅지 부상을 입은 외국인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의 단기 대체 선수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코엔 윈을 영입했다. LG는 21일 “코엔 윈과 총액 1만1000달러(약 1561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체격 193㎝ 86㎏ 장신 오른손 투수인 윈은 올해 2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2주 동안 함께 훈련한 적이 있다. LG는 내년부터 시행될 아시아쿼터를 대비해 윈을 초청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윈은 2024-2025 시즌 호주프로야구(ABL)에서 1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올렸다.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나서 한국전에도 등판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