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8승12패)가 22일 잠실 원정 경기에서 LG(18승6패)를 6대5로 잡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8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LG는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LG는 9회말 박동원이 동점 홈런(시즌 6호)을 때렸으나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NC 김휘집에게 결승 2루타를 맞았다.

KT(13승1무10패)는 수원에서 SSG(10승12패)를 9대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면서 이날 경기가 없었던 한화를 승률에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KT 선발 오원석이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을 만나 6이닝 2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고척에선 선발 하영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은 최하위 키움(9승17패)이 두산(9승14패)을 5대4로 물리쳤다. 키움은 3회 야시엘 푸이그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3연패. 9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3개 구장에선 2만5247명이 들어차 역대 최소 경기(118경기·종전 126경기) 200만 관중(200만5371명)을 돌파했다. 부산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롯데, KIA와 삼성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