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8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가 기세를 잇기 위해 정공법을 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화는 이날 롯데 선발 투수로 ‘좌승사자’ 찰리 반즈를 상대한다. 반즈는 한화를 상대로 통산 11경기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2.41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반즈를 공략하기 위해 반즈 상대 전적이 좋은 좌타자들을 전진 배치했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 플로리얼(중견수) 문현빈(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좌익수) 임종찬(우익수) 이재원(포수) 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1번 2루수에 배치된 황영묵,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문현빈이 반즈 상대로 강했다. 황영묵은 반즈 상대로 7타석 4타수 3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7번 중 6번이나 출루했다. 한화 상승세를 이끄는 문현빈도 반즈를 상대로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다.
반대로 홈런 공동 1위(8개) 노시환이 반즈 상대로 5푼 3리(19타수 1안타(1홈런)), 채은성이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로 상성이 좋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우타자들이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와이스는 롯데를 상대로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20의 기록으로 부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