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미국에 76점차로 완패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69대145로 졌다. 조별리그 1승 3패의 4위 한국은 푸에르토리코(1승 2패)와의 27일 오전 10시 30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강에 도전한다.
한국은 1쿼터 종료 약 3분을 남긴 시점까지 미국과 21-21로 호각세를 이루며 선전했지만, 쿼터 막바지에 미국에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21-32로 뒤처졌다. 2쿼터부터는 스피드를 앞세운 미국을 당해내지 못하며 연거푸 실점을 허용했다. 2쿼터를 40-68로 마쳤고, 3~4쿼터에서도 막아내지 못했다.
박혜진(우리은행)이 17득점 3어시스트, 강이슬(KB)이 13득점 3리바운드, 박지현(우리은행)도 10득점으로 분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145점은 1990년 대회 브라질의 143점을 넘어선 여자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이다. 더불어 미국의 여자 월드컵 최다 점수 차 승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