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셀틱스가 동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내줬다. ⓒ AFP=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동부지구 1위 자리를 밀워키 벅스에 내줬다.

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 원정 경기에서 94-10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승이 끊긴 보스턴은 44승18패가 되며 경기가 없는 밀워키(43승17패)에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내주고 2위로 주저앉았다. 6연승을 거둔 뉴욕(36승27패)은 5위로 도약했다.

보스턴은 말콤 브록던이 22점, 마커스 스마트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제일런 브라운의 결장, 그리고 제이슨 테이텀이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뉴욕은 이매뉴얼 퀴클리와 줄리어스 랜들이 나란히 23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미첼 로빈슨도 10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보스턴은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21.4%에 그쳤다. 1쿼터를 15-27로 뒤진 채 마친 보스턴은 남은 시간 동안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뉴욕은 4개 쿼터 중 3개 쿼터에서 보스턴에 앞서며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의 패배로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밀워키는 어부지리로 1위가 됐다. 현재 14연승 중인 밀워키는 내달 1일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15연승에 도전한다. 빼앗긴 1위를 되찾아야 하는 보스턴은 3월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한다.

◇ NBA 전적(28일)

샬럿 117-106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01-99 필라델피아

뉴욕 109-94 보스턴

올랜도 101-93 뉴올리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