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가 부정맥 시술을 받은 치나누 오누아쿠를 대체할 일시 교체 선수로 로버트 카터를 영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로버트 카터가 드리블하는 모습./뉴시스

DB에 따르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으로 인한 KBL 휴식기에 미국으로 휴가를 떠난 오누아쿠는 지난 19일 부정맥 시술을 받았다. 약 2주간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 DB는 앞서 계약이 종료된 카터를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지난 8일 수원 kt전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된 카터는 올 시즌 37경기에서 평균 7.4득점, 4.3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카터는 “팀이 중요한 시기인데 오누아쿠의 회복 기간에 일시 교체 선수가 필요하다고 들었다”며 “아내가 3월 중순 출산을 앞두고 있지만 짧은 기간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터는 별다른 행정 절차 없이 KBL에 등록할 수 있는 상황이라 오는 2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오누아쿠는 이달 말 팀에 재합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