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심상치 않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스테판 커리가 없었지만, 동부 강호 밀워키 벅스를 잡아냈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밀워키를 104대93으로 눌렀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6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없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커리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했던 골든스테이트였다.
하지만, 지미 버틀러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데려오면서 전력 자체가 급변했다.
이날 버틀러는 2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버틀러는 정제된 슈팅 셀렉션과 패싱으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효율을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도 드레이먼드 그린과 강력한 호흡을 자랑한다.
밀워키를 100점 이하로 막아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대미안 릴라드가 있는 밀워키의 화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58-44, 14점 차까지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한 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력한 수비로 밀워키의 예봉을 막은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버틀러의 연속 5득점과 버디 힐드의 3점포로 밀워키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막판 밀워키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최근 경기력은 심상치 않다. 커리와 버틀러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고, 공수 밸런스가 좋다.
게다가 조나단 쿠밍가까지 벤치로 합류한 상황이다. 힐드를 비롯해 포지엠스키, 모제스 무디 등 신예들의 활약도 눈부신다.
최근 미국 ESPN와 CBS의 주간 파워랭킹에 톱 10에 진입했고, CBS스포츠가 조사한 플레이오프 우승팀 분석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최대 다크호스로 꼽히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