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의 6월 평가전 상대인 가나 대표팀 선수 1명이 일본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일본축구협회는 3일 "가나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2일 오후 입국해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선수 1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격리됐고, 음성이 나온 나머지 선수 18명과 관계자는 숙소로 이동했다.
일본협회는 향후 활동에 대해서 밀접접촉자 특정 결과 등을 바탕으로 별도 안내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가나는 한국과 평가전에 앞서 일본과 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가나 대표팀은 일본전을 마친 뒤 한국으로 이동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과 오는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일본과 평가전이 불발될 경우 김학범호와의 평가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확진자가 1명이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일본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다면 경기를 못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가나 대표팀은 일본전을 마친 뒤 인천공항 또는 김포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지정된 숙소에서 24시간 격리돼 검사 결과를 받고 제주로 이동한다.
한편 3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기린 챌린지컵 2021을 치르려던 일본 A대표팀은 상대팀인 자메이카 선수 20명 중 절반인 10명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 발이 묶여 경기가 취소됐다.
일본이 인정하는 코로나19 검사 방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입국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일본 A대표팀은 자국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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