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가 6일 성남FC와 벌인 프로축구 K리그 8라운드 원정에서 조규성의 3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김천은 성남을 만나기 전까지 2무1패로 주춤했는데,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승점12(3승3무2패)로 4위를 달렸다. 김천은 김경민, 조규성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 박지수가 헤딩골로 쐐기를 박았다. 조규성은 올 시즌 6골로 무고사(인천)과 함께 리그 득점 1위를 달린다. 성남은 승점5(1승2무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는 허용준과 신진호가 전후반에 한 골씩 넣으면서 수원 FC를 2대0으로 누르고 올 시즌 홈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승점 14(4승2무2패)로 3위로 한 계단 올랐고, 수원FC는 승점7(2승1무5패)로 9위를 유지했다.
강원FC는 FC서울과의 원정에서 2대2로 비겼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강원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용수 감독이 과거 선수, 지도자 생활을 했던 친정팀 서울의 홈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처음 찾았다. 강원은 김대원의 멀티골 활약으로 후반 초반까지 2-0으로 앞서다 나상호와 한승규에게 내리 2골을 허용했다. 강원(승점9·2승3무3패)과 서울(승점7·1승4무3패)은 각각 7,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