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을 만난다. 8강 한일전은 12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즈베키스탄에 열리는 U-23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황선홍 감독(오른쪽)과 U-23 대표팀 선수들/대한축구협회

일본은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3대0으로 꺾었다. 일본은 2승1무, 승점 7로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를 2대0으로 누른 사우디아라비아(2승1무·승점7)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일본은 골득실에서 +4로 사우디아라비아(+7)에 뒤져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일본은 C조 1위로 8강에 선착한 한국을 만나게 됐다.

한국과 일본이 이 대회에서 맞붙는 것은 2016년 대회 결승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일본에 2-0으로 앞서다 후반에 3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한편, D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는 13일 오전 1시 C조 2위로 올라온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