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벌인 프로축구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승점 65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승점 56점)에 9점 앞서 있다. 10위 수원FC(승점 29)는 2연패를 당했다.
울산은 전반 24분 이동경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6분에는 상대 수비수 우고 고메스가 퇴장당해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후반 4분에는 에사카 아타루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섰다.
10명이 싸운 수원FC는 끈질기게 추격했다. 후반 22분 오인표의 헤더 골에 이어 후반 32분 바우테르손 실바의 동점골이 터지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35분 주민규가 달아나는 득점을 올려 3-2를 만들었고,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며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주민규는 시즌 15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 현대는 광주FC를 1대0으로 눌렀다. 후반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광주의 자책골이 나왔다. 10경기 무패 행진을 벌였던 광주는 승점 48점으로 4위 FC서울, 5위 전북(이상 승점 46)에 2점 차로 쫓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