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 위원장.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벌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임시 감독으로 치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축구계 관계자는 24일 “2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시간에 쫓겨 정식 감독 선임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3월 태국전을 치르면 다음 A매치 기간인 6월까지는 시간이 충분한 만큼 신중하게 차기 감독을 물색하겠다는 뜻이다. 보통 여름 시즌에 계약이 끝나는 지도자가 많은 것도 정식 감독 선임을 늦춘 이유가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16일 경질된 이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려진 전력강화위는 지난 21일 1차 회의를 진행한데 이어 24일 2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열린 2차 회의는 1시간 이내로 진행됐으며 누가 임시 감독을 맡을 지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열릴 3차 회의에서는 후보를 선정하는 등 임시 감독 선임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