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전 오하람(광양제철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종료 직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1대1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한국의 2~4번 키커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북한도 우즈베키스탄에 0대3으로 완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