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대구FC를 7연패(連敗) 늪에 빠뜨리고 3위에 올랐다.
전북은 20일 2025 K리그1(1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3대1로 물리치며 승점 15(4승3무2패)를 쌓아 선두 대전(승점 20), 2위 광주(승점 16)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전반 4분과 전반 38분 전진우, 전반 17분 콤파뇨가 대구 골망을 갈랐다. 전진우와 콤파뇨는 나란히 시즌 5골을 기록, 득점 선두 대전 주민규(7골)를 바짝 쫓았다. 8라운드 패배 뒤 박창현 감독이 물러난 11위 대구(승점 7)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제주는 안방에서 포항을 2대0으로 눌렀다. 전반 2분 김준하의 골로 앞서간 제주는 후반 33분 남태희가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타르 리그에서 주로 활약한 34세 베테랑 남태희의 K리그 데뷔골. 제주는 10위(승점 11), 포항은 9위(승점 12)에 자리했다.
전날 경기에선 대전이 김천(4위·승점14)을 2대0으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광주는 서울(6위·승점13), 강원(7위·승점 13)은 울산(5위·승점 14)을 각각 2대1로 물리쳤다. 안양(8위·승점 12)은 수원FC(12위·승점7)를 3대1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