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LPGA 투어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외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던 기존 규정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선수가 선택권과 자율성을 갖게 되어 국제 경험을 쌓을 기회가 확대되고 글로벌 무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KLPGA는 설명했다.
또한 KLPGA 투어 활동 선수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및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거둘 경우,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 해외 대회 성과가 KLPGA 공식 대상 포인트 기록으로 인정됨에 따라, 국내외 활약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기준으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개정된 규정은 즉시 시행된다.
KLPGA는 “이번 규정 개정은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 선수들에게는 더 큰 성장 발판이자 도전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을 통해 국내 투어의 글로벌 입지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LPGA 투어는 지난달 태국에서 2025시즌 개막전을 치렀으며, 3~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컨트리클럽에서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