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민재가 브라질 히샬리송을 수비하고 있다. /뉴스1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재(26·나폴리)가 브라질과의 경기 후 “실력이 모자라서 진 것”이라며 완벽한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은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4로 패배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개인 능력 차이가 많이 난 것 같다”며 “패배를 인정해야한다. 너무 잘하는 팀이고 세계 1위 팀이다. 우리 실력이 모자라서 진 것 같다”고 했다.

브라질 공격을 막아본 소감에 대해서는 “너무 공격적인 팀이었고 개인 능력이 뛰어났다”며 “그런 선수들이 한 팀에 모여 있으니까 한숨만 나오더라”고 했다.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솔직히 100%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잘하더라. 잘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지금까지 만난 팀 중 가장 잘하는 팀 같다”며 “(선수) 11명이 전부 월드클래스다. 이탈리아 세리에나 유럽 챔피언스리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브라질 정도는 없다”고 했다.

한편 김민재는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지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참고 뛴 것이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봐야죠”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