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조규성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7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내가 2골을 넣은 가나전보다도 포르투갈전 황희찬이 골을 넣고 나서 정말 눈물이 났다”며 “축구하면서 그만큼 행복한 기억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에 대해 “한 경기 한 경기, 쉬운 경기가 없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원팀으로 뛰어서 16강까지 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를 뛰어보니까 또 너무 나가고 싶고, 매 시즌마다 더 성장하는 모습 보이고 증명해내면 4년 뒤에 좋은 기회가 또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활약 비결에 대해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님이 저를 처음에 뽑아준 이유 같이 제공권이나 몸싸움, 연계를 이번 월드컵에서 더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며 “그런 부분이 상대방에게 잘 통했던 것 같다”고 했다.

조규성은 이미 유럽 진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조규성은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보고 싶은게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며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