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연소 프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사진) 초단이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12번째 생일을 맞은 스미레는 15일 오전 벌어진 마쓰바라 6단과의 대국서 이겨 사상 최연소 2단에 올랐다.

일본 최연소 프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사진) 초단. 지난 2일 12번째 생일을 맞은 스미레는 15일 오전 벌어진 마쓰바라 6단과의 대국서 이겨 사상 최연소 2단에 올랐다.

지난 1968년 조치훈이 수립한 역대 최연소 2단 기록(12세 3개월)을 3개월 앞당겼다. 무려 52년 4개월 만에 나온 신기록으로, 2019년 4월 10세 때 최연소로 특별 입단한 지 23개월 만이다.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仲邑信也) 9단에게 세 살 때부터 바둑을 배웠고 2018년엔 한국기원 연구생 생활도 했다. 본선 진출 회수는 벌써 5회에 이르며 지난해엔 최연소 본선 승리(11세 7개월) 기록도 세웠다. 스미레는 그러나 이날 오후 대국서 패해 10연승이 마감됐다. 프로 통산 전적은 49승 26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