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지유(경기 일반)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설 남녀 5명씩 총 1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변화의 폭이 큰 쪽은 여자부다.
지난해 5월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심석희(서울시청)가 동료 험담 등으로 지난달 빙상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아 출전이 무산된 가운데 선발전 3위 김지유마저 이탈했다.
김지유는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중 오른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도자 의견서, 지정병원 2곳 및 진천선수촌 의료진의 소견, 훈련 영상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김지유가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이 이날 오후 훈련까지 직접 지켜본 뒤 김지유 선수를 빼기로 최종 확정했다. 무엇보다 선수 보호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여자부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명단은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 등 5명으로 확정됐다.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은 개인전과 계주를 모두 소화하고, 서휘민과 박지윤은 계주만 뛴다.
남자부는 선발전 1~5위인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이 예정대로 영예를 안았다.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이 개인전과 계주를 병행한다. 곽윤기는 2010년 밴쿠버 대회, 2018년 평창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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