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역대 최초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30)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24일 귀국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흰 반팔티에 청바지 차림으로 입국장을 빠져 나온 손흥민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환하게 웃었다.
이어 손흥민은 골든 부트를 들고 사진 촬영에 응한 뒤, 팬들과 취재진에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두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별도의 인터뷰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올 시즌 리그 23호골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일주일 정도 휴식을 보낸 뒤, 30일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6월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전, 10일 파라과이전에 나선다. 4차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