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안양 아이스하키단 로고. /HL안양 인스타그램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이 ‘HL안양 아이스하키단’으로 팀 명칭을 바꿨다.

HL안양 관계자는 15일 “한라그룹이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아 ‘HL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 것을 토대로 아이스하키단 명칭도 바꿨다”며 “3년만에 재개된 아시아리그에서 선전하고 새로운 역사를 쓰자는 의미도 담겼다”고 했다.

1994년에 ‘만도 위니아’로 창단된 HL안양은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최고의 명문 아이스하키팀이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가장 많은 6차례(2010, 2011, 2016, 2017, 2018, 2020) 우승을 차지한 명문 팀이다. 지난 2004년부터 ‘안양한라’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는데, 약 18년만에 바꿨다.

HL안양은 현재 2022-20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조기에 중단한 2019-2020시즌 이후 약 3년만이다.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에서 열린 개막 원정 경기에서 ‘안양한라’로 나서 홈팀인 동홋카이도 크레인스를 상대로 지난 3일 개막전에선 8대5, 4일 2차전에선 7대1로 이겼다. 이어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의 10일 경기에서도 5대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11일 레드이글스와의 2차전에선 0대1로 석패하는 등 일본 원정에서 총 3승1패의 성적을 올렸다.

HL안양은 17일과 18일에 홈인 안양빙상장에서 일본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2연전을 치른다. 이때 바뀐 명칭이 포함된 새 유니폼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