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광주도시공사가 혼자 13골을 몰아친 강경민(27)을 앞세워 무패행진을 달리며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29대24로 승리했다.
해결사는 강경민이었다. 그는 전반에 4-7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득점하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에만 6골을 넣은 강경민은 후반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19-19로 맞선 상황에서 강경민으 또 한 번 내리 3골을 해결하며 팀에 22-19 리드를 안겼다.
강경민은 혼자 13골을 넣고 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득점 절반 이상에 관여했다. 광주도시공사 골키퍼 박조은(25)은 방어율 38.9%(14/36)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강경민은 현재 109득점으로 여자부 득점 1위에 자리해 있다. 9승1무로 아직 패배한 적이 없는 광주도시공사는 여자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열린 경기에선 부산시설공단이 이미경(32)과 알리나(21·벨라루스)가 각각 7골과 6골을 뽑아내며 인천시청을 30대26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득점 순위에서 알리나는 82골로 강경민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삼척시청은 ‘무서운 신인’ 김민서(19)가 12골을 퍼붓고 7개의 어시스트를 책임지는 등 경기 최우수선수(MVP)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어 경남개발공사를 30대25로 꺾었다.
< 12일 전적 >
▲여자부
부산시설공단(7승2무1패) 30 - 26 인천시청(3승7패)
삼척시청(7승1무2패) 30 - 25 경남개발공사(1승1무8패)
광주도시공사(9승1무) 29 - 24 SK(6승1무3패)
서울시청(4승6패) 27 - 22 대구시청(10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