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0)와 총액 최대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세부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에 옵션 20만 달러다. KIA는 재계약을 마친 제임스 네일에 이어 외국인 투수 계약을 완료했다.
올러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을 받은 후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메이저리거다. 올해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8경기 동안 42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4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신장이 193㎝에 달하는 장신 투수로 시속 150㎞대의 빠른 볼과 각이 큰 변화구가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6경기(선발 23경기)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57경기(선발 45경기)에 나서 21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올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 모두를 선발로 등판한 만큼 선발 경험이 많다”며 “제임스 네일과 함께 선발 투수로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