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우규민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우규민은 옆구리 근육통으로 개점 휴업 중이다. 당초 2~3일 정도 휴식 후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플랜이 살짝 바뀌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우규민 선수는 엔트리에서 뺄 생각이다. 며칠 더 지켜볼 생각"이라며 "부상자명단에 올릴지, 수요일까지 비워놓을 것인지, 추가 선수 올려 갈 것인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유규민은 전날인 16일 KT전에 6회 2번째 투수로 등판, 문상철의 투수 옆 빠지는 중전안타를 막으려는 동작을 취하다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고통을 호소하던 우규민은 단 2구 만을 던진 채 결국 김윤수와 교체됐다.
우규민의 이탈은 삼성 불펜진에 큰 악재다. 실제 17일 KIA전에서 4회 크게 흔들린 선발 김대우를 선뜻 내리지 못한 것도 우규민의 부재가 컸다.
상무 전역 후 합류한 심창민이 아직 완벽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데다 김윤수 장필준 등이 살짝 주춤하고 있는 상황.
다행인 점은 근육이 ?�어�? 부상이 아니란 점. 과부하 속에 흔들리는 삼성 불펜. 우규민의 빠른 복귀가 절실한 시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