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쿠어스필드를 지배했다.
커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규정이닝에 진입하며 평균자책점도 2.28에서 2.15로 낮췄다.
1회 라이멜 타피아에게 2루타와 3루 도루를 허용한 뒤 놀란 아레나도의 내야 땅볼로 첫 실점한 커쇼는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다. 3~5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와 6회는 병살타를 유도했다.
총 투구수 86개로 7이닝을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슬라이더(40개) 포심 패스트볼(28개) 커브(18개) 등 3가지 구종만 구사한 커쇼는 최고 구속 92.3마일(148.6km)을 찍었다.
커쇼의 호투 속에 다저스도 6-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회 2타점 3루타로 기선 제압을 이끈 크리스 테일러가 4회 시즌 7호 솔로 홈런까지 터뜨리며 추가점을 냈다. 테일러는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터너도 2안타 멀티히트. 7회에는 A.J. 폴락의 시즌 12호 솔로포가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38승15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717)를 굳건히 했다. 4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22승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