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기자] KIA 타이거즈 전상현(24)이 2군에서 돌아왔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전상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전상현은 올 시즌 44경기(45이닝) 2승 2패 12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지난 11일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19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상현의 몸 상태는 좋다. 다만 2군 경기에 출전해 공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두 차례 불펜투구를 한 것이 전부다. 그래서 당분간은 7~8회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면 다시 마무리투수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임기영은 지난 경기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넉넉하게 득점 지원을 했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팀은 지금 승수를 최대한 많이 쌓는데 집중하고 있다. 임기영도 이를 이해할 것이다. 어제 5회 전까지는 정말 좋은 투구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