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선두 KB손해보험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9-27) 완승을 거뒀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잡으면서 가장 먼저 10승(3패)을 달성했다.
2라운드까지 12경기에서 9승 3패, 승점 2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 2차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7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고, 21일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천안 원정을 떠나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전 승리로 이번 시즌 한 번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일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지만,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 초반 5-5, 6-6으로 접전을 벌이다가 박진우의 연속 서브 득점과 현대캐피탈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KB손해보험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1점 차로 따라잡는가 싶으면 범실이 나오면서 계속 끌려갔다. 공격 성공률에서 현대캐피탈이 37.50%에 그쳤고, KB손해보험은 56%였다. 케이타가 10득점에 공격 성공률 52.63% 활약을 펼쳤고, 김홍정이 블로킹으로 2점 포함 3득점, 박진우가 서브로만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정호가 2득점(공격 성공률 50%)을 기록했다.
2세트도 KB손해보험이 1세트를 잡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김홍정의 블로킹 벽은 단단했고, 케이타의 공격은 폭발적이었다. 케이타는 서브로만 3연속 득점을 하기도 했다. 1세트 16.67%에 이어 2세트 리시브 효율이 25%로 좋지 않았지만 상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2세트까지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효율은 12.20%에 그쳤다. 이러한 상대를 두고 케이타가 2세트에서 9득점(공격 성공률 60%)을 기록했고 김홍정과 김동민이 3점씩 보탰다.
3세트에서는 24-24, 25-25, 26-26, 27-27 듀스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의 김선호가 서브 범실을 하고, 박진우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케이타는 36득점(공격 성공률 58.82%) 활약을 펼쳤고, 김홍정이 7득점 김정호가 6득점 박진우가 5득점, 김동민이 5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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