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남 감독(왼쪽).

필룩스 그룹 유도단 송대남 감독이 남자 유도 대표팀 코치로 확정됐다.

송대남 감독은 21일 개최된 대한유도회 13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표팀 코치에 결정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송대남 감독은 2021년 2월 1일부터 도쿄올림픽까지 남자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게 된다.

송대남 감독은 현역 시절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도전 역사상 개인 종목에서는 최고령(34세)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의지의 사나이로, 은퇴 이후에도 탁월한 지도력으로 지도자로서 명성을 알리고 있다.

특 2012~2016년까지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로 재직하는 동안 2020 도쿄올림픽 메달 유망주인 안창림(필룩스), 조구함(필룩스), 안바울(남양주시청), 곽동한(포항시청) 선수를 발굴 육성하여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18~2020년까지 중국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역임하며 해외에서도 지도자의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필룩스 그룹 배상윤 회장은 이번 대한유도회의 발표를 접한 후, 송대남 코치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대한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으며, 안창림, 조구함 선수 역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시기에 소속팀 감독의 국가대표팀 지도자 합류 소식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또한 송대남 감독은 현 국가대표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도쿄올림픽을 대비하여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력 향상과 기술의 정밀도를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어 지도할 것을 다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